민들레
이리도 추웠던 지난 겨울, 눈밭의 외로움, 고독 그리고 지루한 기다림을 지나
작은 소망의 꽃을 밀어 올린다.
얼마나 치열하게 마음을 태웠으랴 노랗게 또는 하얗게...
내 쉰머리 늘어가는 것은 이에 비하면 너무 무책임한 투덜거림일 듯.
시나브로 아침 햇살이 품안마을의 계곡에 온돌의 따스함처럼 스미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에서 피워오르는 노란 아지랭이가 운동장 가득 차 오른다.
제목
작성일2013-05-06
조회수13,224
민들레
이리도 추웠던 지난 겨울, 눈밭의 외로움, 고독 그리고 지루한 기다림을 지나
작은 소망의 꽃을 밀어 올린다.
얼마나 치열하게 마음을 태웠으랴 노랗게 또는 하얗게...
내 쉰머리 늘어가는 것은 이에 비하면 너무 무책임한 투덜거림일 듯.
시나브로 아침 햇살이 품안마을의 계곡에 온돌의 따스함처럼 스미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에서 피워오르는 노란 아지랭이가 운동장 가득 차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