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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힐링 여행, 무위(無爲) 휴식을 위한 오지 품안마을

작성자품안마을

작성일2014-08-13

조회수2,710

더 웰빙 창간호에 저희 품안마을이 소개되었습니다.

모두의 회복을 위한 휴식이 있는 품안마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녹음이 우거질 대로 우거진 팔월. 일하는 이들은 휴가를, 학생들은 방학을 즐기러 어디든지 떠나고 싶다.
어떤 이는 시원한 곳을 찾아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어떤 이는 멋진 펜션을 예약해 에어컨 펑펑 틀며 쉬거나, 또 어떤 이는 시원한 물을 찾아 강으로 바다로 간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일상적인 휴식에서 벗어나 보자. 특별하지 않으면서 특별함이 있는 그런 휴식. 아무 것도 하지 않음에서 힐링(Healing)을 체험할 수 있는 ‘품안마을’로 떠나 보자.

  
▲ 아무 것도 하지 않음에서 힐링(Healing)을 체험할 수 있는 ‘품안마을’로 떠나 보자.

무위 휴식을 위한 오지쉼터, 품안마을
“무위(無爲)!”
품안마을에 도착하는 순간 떠오르는 첫 느낌이다.
품안마을은 춘천시에서도 자동차로 40분이나 달려야 하고, 그 중에서 한 20분은 차가 마주오면 가까스로 교행할 수 있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야 하는 곳에 있다.
마을을 보기 전에는 설마 이런 산골에 볼거리가 뭐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 하지만,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며 “와우~!”하는 감탄사를 날리기에 충분하다.

  
▲ 품안마을 입구모습

이곳은 펜션이 아니다. 쉼터다.
일상의 생활에서 힘들고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쉼터다. 속세의 번잡함을 모두 내려놓고 그저 할 일 없이 쉬고,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는 온전한 쉼터다.

“저는 힐링이라는 단어보다는회복이라는 단어를 더 좋아합니다. 힐링은 치유를 뜻하지만, 회복은 원래 가지고 있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김흥선 마을지기(대표)는 품안마을의 조성 목적을 ‘회복’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곳엔 없는 게 많다. 놀이시설도 없고, PC방도 없고, 심지어 그 흔한 TV도 없고, 시계도 없다. 그냥 무위자연이다.

  
▲ 오랜만에 본 우체통에서 정겨운 그리움을 느낀다.

이 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인상적인 것이 잔디밭과 하늘까지 닿을 듯한 전나무다. 잔디밭이야 어디든 없을까마는 이곳의 잔디밭은 좀 다르다. 다른 곳의 잔디밭은 눈요기 감으로 조성해 놓은 것이어서 웬만한 곳이면 ‘출입금지’ 또는 ‘잔디를 보호합시다’는 팻말을 꽂아놓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오히려 출입을 권장한다.

김대표는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직접 느껴보라고 말한다.
이처럼 자연 그대로를 고집하다 보니 방역도 하지 않는다. “방역을 하면 깨끗하고,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도 없고 좋겠지요. 하지만, 여기 사는 곤충이나 짐승들이 모두 사라질 겁니다. 수많은 사슴벌레와, 떼를 지어 날아 다니는 반딧불도, 나비도 없애버릴 수는 없지요. 우리 인간들도 원래 그런 곳에서 살았잖아요.”

김대표의 이런 ‘자연 그대로’ 철학 때문에 운동장 한 귀퉁이에 있는 수영장도 뭔가 특별하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대로 받아 수영장 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단다. 세제를 사용하면 손쉽게 수영장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있다는 사실은 그에게 늘 ‘유혹’처럼 다가오지만 재작년과 작년 여름 기억을 떠올리면 앞으로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 깔깔거리며 물놀이를 즐기는 어릴적 모습이 떠올라 웃음 짓게 한 수영장

“한 부모가 예약을 한 뒤 아들과 함께 놀러 왔었는데, 휠체어를 타고 있더군요. 품안마을은 계단도 있고 해서 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니기에 불편할 것 같은데, 굳이 인터넷을 찾고 찾아 먼길을 온 거에요. 나중에 알고 보니,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었는데, 수영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약품이 들어간 수영장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인터넷을 통해 수소문 한 끝에 약품을 쓰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우리 마을을 찾아왔다고 하더라고요. 머무는 내내 수영장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

김대표는 작년 여름 그 학생이 품안마을을 떠나며 “17년밖에 살지 않았지만, 가장 찬란한 이틀을 이곳에서 보내고 갑니다”라는 말을 기억하며 올해도 그가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품안마을에는 없는 게 많지만, 좋은 것도 있다. 미니도서관과 웰빙 먹거리다.
미니도서관에는 약 3000여권의 책이 있어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도 있고, 건물 뒤 텃밭에는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은 각종 쌈채소가 가득하다. 물론, 누구나 채취해 먹을 수 있다.

  
▲ 깔끔하게 정돈된 숙소는 잔디정원과 어우러져 외국 같은 분위기마저 느끼게 한다.

품안마을은 원래 품안분교 자리. 품안마을이 있는 품걸리에는 한때 160여 가구가 살았지만, 소양강댐이 생기면서 살림 터전이 수몰되고 사람들도 하나 둘씩 떠나 학교도 폐교됐고, 지금은 15가구 남짓한 주민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품안마을은 시설은 훌륭하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가지런하다. 학교로 운영되던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기에 펜션과는 비교되지 않지만, 취사시설이나 바비큐시설, 족구장, 수영장 등 꼭 필요한 것은 다 있다.
특히, 여름철 필수시설인 수영장은 계곡물의 시원함과 푸른 잔디밭이 어우러져 일품 수준이다.
여름철에도 이불을 덮고 자야 하는 시원함과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서 쉬고 싶은 이들은 한번쯤 가봄 직 하다. 비록 가는 길은 험난할 지라도.

  
 

가는 길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해 품걸리 상걸낚시터까지 간 뒤, 거기서 다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동면 품걸리 243-1번지를 찾아가면 된다.
상걸낚시터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품안분교’ 또는 번지수를 찍을 경우 산속 오프로드로 안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차를 타고 배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청량리나 용산에서 춘천역까지 간 뒤, 버스로 소양강 선착장으로 이동하고, 다시 거기서 품걸리 선착장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는 ‘느린 코스’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참조 http://pumanvillage.com /ab-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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